역습의 니콘 -2부
1부는 왠지 낙시스러운 포스팅이였기에 2부라고 적고 나름 일본내 DSLR의 동향에 대하여 생각해볼까합니다.



2006년까지는 D1 vs 1D계열부터 시작해 캐논의 반란이였습니다.
EOS마운트로 유저들을 한번 바보로 만든 캐논의 무서운 도약이였죠.
DSLR이라는 블루오션에 제일 먼저 뛰어든 미놀타의 침몰, 코닥의 황혼, 콘탁스의 멸망등등...
2006,7년까지 20세기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지각변동으로 캐논이 일인자로 등극합니다.
게다가 캐논의 회장인 미타라시氏의 일본경제단체회장직이라는 적토마까지 얻음으로
일본의 산업체계가 중공업에서 첨단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회현상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다시금 이야기를 DSLR의 이야기로 돌리자면
35미리 필름의 풀프레임을 소화하는 촬영소자를 가진 일본산 디지털카메라는
캐논의 1DS계열과 콘탁스ND가 유일한 상태였습니다 (2005년)
사실상 콘탁스의 미래가 없음이 점쳐진 이 때 캐논에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메이커는 니콘 뿐이였죠.
그렇지만 니콘에서도 FF(35미리 풀프레임의 약자. 이후 FF)의 탑재기에 대한 소식은 전무 한 생태였습니다.
물론 DSLR도 다른 디지털 카메라와 같이 플래그쉽의 카메라가 회사를 먹여살리진 않습니다.
회사를 먹여살리는건 보급기종이죠.
하지만 니콘이 이 때만 하여도 보급기종조차도 캐논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 와중,
2006년의 니콘은 나쯔시마 나나코라는 국민배우를 기용, 보급기의 역습을 시작합니다.
여기에 D2X라는 하드웨어로써는 매우 완성도가 높은 플래그쉽을 발매,
그리고 가장 렌즈보급율이 높은 하이-아마츄어들에게는 D200선사합니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키무라 타쿠야라는 히든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합니다.

2006년에 돌입하며 다시금 DSLR의 시장에도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합니다.
2005년까지 DSLR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던 캐논의 공세가 미더워지기 시작한겁니다.
(실로 2006년 후반기부터 캐논의 시장점유율은 30%대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는 캐논측에서도 인정한 사실상의 패배입니다.
2007년의 니콘은 지금까지 겨우 참았다는 듯이 엄청난 스피드로 새로운 렌즈와 새로운 카메라들을 쏟아내었고
DSLR시장 뿐만 아니라 컴팩트디카 시장까지 빠른 속도로 잠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현재 2008년의 전반기의 종료.
니콘은 D3에 이어 새로운 FF기종인 (니콘에서는 FX포맷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D700의 발매로 전반기의 완전 승리를
장식하게 됩니다.

이에 비해 캐논은 성실한 업글에 지나지 않는 느낌을 주는 1Ds계열기의 새 기종 발표.... 외에 딱히 큰 뉴스가 없군요.
그다지 40D의 판매율이 뛰어나지도 않았으며, 5D라는 베스트셀러도 키스계열의 판매량에 비하면
캐논을 먹여 살리는 효자상품이라고 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새 기종에 들어가는 새 기술들도 다른 메이커들이 이미 새롭게 개척한 길을 뒤따라가기 급급한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않는군요.
지금현재 캐논의 승부수라고는 5D의 후속기의 가격과 하드웨어스펙이라고 봐야겠지요.
키스X2의 후속기는 아직 멀었고 키스F라는 죠커를 꺼내긴하였습니다만 이건 단지 자본보급로 라는 느낌밖에 안드는군요.
어디 니콘에게 멋지게 대항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40D계열을 어떻게 할 지 빨리 바람직한 모습을 제공하길...)

2007,8년의 니콘은 과연 20세기후반 전세계를 압도하던 그 황금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역습의 니콘, 앞으로도 심심하면 이어집니다.
by xenax | 2008/07/05 02:12 | 카메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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